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 따라하기 (기획하기)

보물지도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모치즈키 도시타카 (나라원, 2004년) 상세보기

박찬호 선수가 1박2일에 나왔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던 시절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학 국가대표로 처음 미국에 갔는데 현지 야구장에 가보고는 너무 좋더랍니다. 다음에 꼭 이 무대에 서기를 고대하며 말입니다. 그 강렬한 이미지는 박찬호 선수의 뇌세포에 강력하게 각인되었겠지요. 눈을 감으면 떠오르고, 눈을 떠도 생생한 이미지로 말이죠. 아마도 연습하면서 메이저리거로 마운드에 당당히 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을 겁니다.

이 보물지도의 목적은 바로 그런 '꿈의 시각화' 입니다.
꿈의 시각화는 정말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근거에서 일까요?

과학적 분석은 접어두고, 단순하게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저는 최근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쩐지 행동이 조금 조심스러워지고, 그 사진을 의식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게으름을 피울 일도, 사진 속의 그 사람이 저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러고 있을 수가 없더군요.

즉 시각화의 효과는 바로 강력한 행동을 유발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 그 이미지에 걸맞는 새로운 행동을 불러일으킵니다. 강력하며 새로운 행동이 반복되면 그것은 습관이 되고, 행동패턴이 수정됩니다. 좋은 습관은 바람직한 행동을 낳고, 바람직한 행동은 주변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결국 자신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꿈 (목표)이 모호하면, 강력한 행동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수행할 만큼 동기 부여가 안되기 때문이지요.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몸은 편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애니웨이.

오늘은 보물지도 기획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크게 3가지 부문으로 원하는 것을 설정했습니다.
1. 사랑
2. 직업
3. 갖고 싶은 것

여자친구와 가고싶은 배경 사진

A4 사이즈로 출력한 이미지입니다. 쓸만한 월페이퍼 파일을 다운받아 고화질로 인쇄한 것입니다. 이 사진의 용도는 나중에 여자친구와 함께 가고 싶은 곳의 배경입니다. 예전에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출력하여 사람 부분만 오려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딱풀로 붙이면 완성됩니다. 어설픈 합성사진 탄생이지요. ^^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모델

이 사진 또한 합성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의 표지 사진입니다. 표지를 컬러복사한 후, 제 사진을 오려서 딱풀로 붙였습니다. 미래에 제가 바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 저널리스트로 표지에 등장하는 꿈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살고싶은 집의 이미지입니다. 왼쪽은 동굴 속 특이한 모양의 별장이고, 오른쪽은 개인 서재와 푸른 초원 위의 멋진 단독주택입니다. ^^ 저런 집에서 살면 기분이 어떨까요?

2009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선정

2008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선정 소식입니다. 2008년은 지났으니 연도를 2009년으로 수정해야합니다. 올해 제 블로그를 재미나게 가꿔 우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단기 목표입니다. 그럴려면 괜찮은 포스팅을 많이 올려야겠죠.

세계지도 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아주 멋진 캠핑카 사진도 있습니다. 캠핑카를 몰고 세계탐험을 하는 꿈~ 오른쪽 사진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 입니다. 아래는 저자 사인회 모습인데요, 저기 있는 남자는 물론 저이고, 합성입니다. ^^; 곧 유익한 책을 집필하여 사진처럼 저자 사인회를 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지요. 흐..

보물지도 제작 모습

출력한 이미지를 오리고 붙이고 하는 장면입니다. 얼굴은 민망하여 뒤에서 촬영했습니다.

완성된 보물지도

완성된 보물지도입니다. 만드는 것이 조금 번거롭기도 했으나,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작업하며 내 꿈은 무엇인가 계속 생각해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꿈을 직접 만들어가는 느낌이 참 즐거웠습니다. 방 한 편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시간 날때마다 들여다 봅니다. 그러면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러 곳에 두고 자주 보라는 저자의 당부대로, 휴대폰 액정화면과 컴퓨터 바탕화면에도 깔아놓았습니다.

얼마전 읽은 황농문 박사의 '몰입'이라는 책을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의 뇌는 중요한 정보를 선별해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감정적으로 충격을 주거나,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뇌는 자동적으로 그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내일이 시험이면 감정적으로 불안하고, 주어진 시험범위를 빠른 시간 내에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하게 됩니다. 이때 뇌는 불안한 정서상태와 시험범위 내의 지식을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상황을 보고, 비상 상황이라고 인식합니다.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한 뇌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몰입' 혹은 '집중력'입니다. 벼락치기가 어느 정도 가능한 것은 뇌의 이런 작용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꿈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이미지화 할 수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뇌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셋팅된다는 논리입니다. 마법처럼 하루아침에 꿈이 이뤄진다는 것이 아니라, 뇌가 꿈을 이루는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게끔 한다는 말이지요. 오락하고 싶지만, 저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오락은 도움이 안되니 참자..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남이 하는 것을 보고만 있으면 알 수가 없지요. 제가 이렇게 만들어 따라해봤으니, 제가 직접 그 꿈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 스스로 증명해보렵니다. ^^ 그 증명은 그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009/01/20 - [나를 찾는 글쓰기]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 따라하기 (재료구입)
2009/01/18 - [나를 찾는 글쓰기]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