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I 삼국지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 각 인물들의 능력치를 볼 수 있습니다. 삼국지 소설의 인기만큼이나 게임 역시 대단했는데요. 게임이 출시되면 이 능력치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인물의 능력이 생각보다 낮게 나오면 분개(?)했던 기억이 나네요. ^^

삼국지 시리즈는 그 횟수를 거듭하는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래픽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전투 모드 등이 보다 사실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창 즐긴 것은 삼국지 2, 3 시리즈 였는데요. 11탄이 나온 지금 무슨 옛날 게임 이야기를 하는거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할 얘기에 왜 삼국지냐? 제가 삼국지 시리즈를 즐길 때 가장 주목한 점이 바로 이 능력치, 즉 강점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픽도, 전투의 사실성도 중요하지만, 삼국지의 제 맛은 아무래도 인물들을 자기 입맛대로 운용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조조 혹은 여포가 되어 중국대륙을 평정해나가는 그 맛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그런 면에서 소설에 묘사된 숱한 영웅호걸책사필부들의 성격과 강점을 게임에 얼마나 잘 녹이느냐가 참 중요했습니다. 삼국지 시리즈의 발전이, 인물들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게임에 반영하는 것과 함께 했듯이 말입니다.

삼국지 2

삼국지 2

삼국지 3

삼국지 3



초창기에는 아주 단순하게 무력, 지력, 매력 정도가 전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력 100=여포, 지력 100=제갈량, 매력 100=유비가 대표적이었지요. 여기에 방천화극 아이템을 얻으면 103까지 올릴 수 있었죠. ^^
 
시리즈가 진화할수록, 이 능력치가 아주 세밀해집니다. 삼국지 3탄에서 게임활동을 접고, 아주 가끔씩 최신 시리즈를 했던 필자인지라 잘 기억은 나지 않으나.. --; 각 개인의 강점을 능력치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활용하게 됩니다. 전투에서 계략의 종류가 늘어난 것도 그 하나이지요.
 
이렇듯 게임에서조차 그 게임의 품질은 이런 실제 인물들의 성격과 강점을 얼마나 잘 구현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삼국지 시리즈의 능력치 종류처럼 우리도 우리 개인의 강점이 많이 있습니다. 표현되지 않은 자신만의 강점 목록을 깨달아야 한다고 항상 말하는데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이 펴낸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에서 이 강점 목록이 소개되었습니다.

삼국지 11

삼국지 11의 능력치 목록 (통솔, 무력, 지력, 정치, 매력, 체력)


이 목록을 참고해 자신의 강점을 깨닫는 것이, 자신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기만의 業을 찾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강점 목록표>
가르치기 가설세우기 가창력 감상하기 감수성
감정 지각 강의하기 개념 연결 개념화하기 개방적 사고
개선하기 객관화하기 격려하기 결심 지키기 경청하기
계산하기 계획 세우기 고안하기 공간 활용하기 공감하기
공예 관계 맺기 관리하기 관찰하기 꼼꼼함
꾸미기 균형잡기 그리기 글쓰기 기기 다루기
기록하기 기술 습득 기억하기 기획하기  
낙관주의 낱말 잇기 노래하기 논리적 놀이 개발
놀이 진행 눈치 빠름 능률적    
다정다감함 단호함 대화하기 도구 활용하기 도식화하기
도전적 독립심 돌보기 동기부여하기 동물 친화
디자인 감각        
마무리 맛 평가하기 모방하기 목표지향성 문제 해결하기
박자 감각 반증하기 발명하기 배려하기 번역하기
베풀기 봉사하기 분류하기 분석하기 분해 조립하기
비유하기 비판적 사고      
사색하기 상담하기 상상하기 상식이 풍부함 설계하기
설득하기 설명하기 성실함 솔선수범 솔직함
수리하기 수집하기 수용하기 승부욕 식물 친화
신념 신뢰주기 신중함 실행하기 실험하기
심판 보기        
악기 연주 안내하기 알리기 언변 여행하기
연결하기 연설하기 열정 영성 예를 들기
예산 세우기 예측하기 옷 만들기 외국어 듣기 외국어 말하기
요리하기 요약하기 용기 운동 가르치기 운동하기
운전하기 원칙적 유머 융통성 응원하기
의미 파악 의사소통 이미지 연상 이야기 만들기 이해하기
익살 부리기 인과관계 파악하기 인내하기 임기 응변 능력  
자기 성찰 자기 점검 자기 주장 작곡하기 재정의하기
재테크하기 저축하기 적응하기 점검하기 절제하기
정돈하기 정리하기 조각 맞추기 조망하기 조사하기
조언하기 조형 제작 종합하기 주도하기 중재하기
지도 보기 지도 제작 지도력 진단하기 진취적
질문하기 집요함 집중하기    
차분함 창의적 책 읽기 책임감 청음 능력
체계화하기 촬영하기 추리하기 추진하기 춤추기
치밀함 친화력      
카드 제작 카리스마 코디네이션    
통역하기 통솔하기 통찰력 통합하기 투자하기
트렌드 파악하기 팀 만들기      
판매하기 편집하기 평가하기 포용하기 표정 읽기
표현하기 프로그램 만들기      
학구열 핵심 파악하기 헌신적 혁신적 현실적
협동하기 협상하기 호기심 혼자 놀기 확장하기
활동적 활용하기 효율적 회계 능력 회복하기
흉내 내기 힘 쓰기      

 
2009/01/10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할때 도움을 주는 책 (part 2 따라하기)
2009/01/06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할때 도움을 주는 책 (part 1)
2008/12/30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에 있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
2008/12/16 - [나를 찾는 글쓰기] - 농구와 삶 - 축복받은 나만의 강점찾기
Posted by 지장보리
,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는 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쿠라바야시 히데미츠 (한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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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선택에 도움을 주는 책 part 2입니다. ^^
오늘은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고대로 따라해 보겠습니다.
책에 나온 사례와, 제 경우를 나란히 배치하니 여러분도 한번 따라해보세요. part 1과 마찬가지로, 밑줄친 이탤릭체는 제 코멘트이고, 나머지는 책 내용을 발췌한 겁니다. 그럼 출발~

2009/01/06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할때 도움을 주는 책 (part 1)
2008/12/30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에 있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
2008/12/16 - [나를 찾는 글쓰기] - 농구와 삶 - 축복받은 나만의 강점찾기

당신만의 ‘생명의 일’ 을 발견하는 11가지 힌트 (프롤로그)
마음가짐에 따라서는 괴롭고 시시한 일도 보람 있고 즐거운 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싫은 일은 역시 싫을 수밖에 없다. 또한 보람이 없는 일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보람을 주지 못한다. 오직 당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세상의 상식으로부터 벗어난 시각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즉 타인의 의견이나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삶을 살아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이 없으면, 타인의 의견대로 살게 될 것이다. 시류를 좇지 마라. 자신의 독자성, 즉 ‘삶의 본질’을 추구하라.

직업선택 Rule 1 : 결점을 통해 자신을 바라본다. (결점도 수용한다)
“사물에는 모두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인간의 성격에도 마찬가지죠. 결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이 있는 반면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성격이 비록 단점으로 보인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는 장점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단점인 성격이 어떤 일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고집이 세다 → 의지가 강하다    
인색하다 → 경제관념이 뛰어나다   
단세포이다 → 솔직하고 순정적이다   
싫증을 잘 낸다 → 유연성이 있다   
우유부단하다 → 협동심이 있다    
괴짜이다 → 독창성이 있다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성격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문제이다.

따라하기 (나의 결점을 강점으로 전환해보자)
고집이 세다 → 의지가 강하다   
특이하다 → 독창성이 있다 → 아이디어를 내는 창조적인 일에 적합    
집착이 강하다 → 외길 인생을 살 수 있다 → 한 가지 주제에 몰두하는 일에 적합    
성격이 급하다 → 행동이 민첩하다 → 외근, 영업 등 사람과 만나는 일에 적합    
소심하다 → 세심하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 감수성이 풍부하다 → 예술 분야의 일에 적합
인색하다 → 경제관념이 있다 → 총무, 경리, 재무 등 조직의 근본을 담당하는 일에 적합



직업선택 Rule 2 : 학창 시절에 자신 있었던 과목이나 좋아했던 과목을 떠올려 본다.
R씨는 원래 보험설계사 일을 했었지만, 설계 디자인 분야에 눈을 뜨게 되었다. R씨는 중고교 시절에 지리, 지구과학, 그리고 미술에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생각을 이어간 결과 지역의 지형, 풍토, 생태계를 고려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창조하는 조경 디자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따라하기 (내가 좋아했던 과목은?)
고등학교 : 언어영역 (국어, 작문, 일본어, 한문) 사회탐구영역 (국사, 세계사, 정치경제, 윤리, 지리)
나는 원래 ________일을 했었지만, ________ 분야에 눈을 뜨게 되었다. 나는 고교 시절에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에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생각을 이어간 결과 사회이슈를 글로 표현하는 칼럼니스트가 자신에게 적합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직업선택 Rule 3 :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일, 즐거워했던 일을 떠올려 본다. 유년 시절에 동경하던 꿈을 현실화하려는 마음은 자아실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노무라 마사키 씨는 어린 시절, 주로 집안에 앉아 유명 작가들의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다. 또 틈만 나면 집 근처에 있는 역사로 달려가 열차 시각표를 바라보며 열차 운전사를 꿈꾸었다. (중략) 회사 일이 끝나면 소설 내용을 구상하거나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처녀작 ‘바캉스 살인사건’을 발표하고 추리작가로 등단했다. 그의 추리 소설은 대부분 그가 어린 시절에 동경했던 철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노무라 씨에게는 어린 시절 읽었던 추리 소설과 미래를 꿈꾸며 바라보던 열차 시각표에 관한 추억이 자아를 실현하는 데 큰 몫을 한 셈이다.’

“당신이 어린 시절에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어린 시절에 이룰 수 없었던 꿈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떠올려서 어떤 형태로든 표현해보세요. 그리하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장난감을 조립할 때가 가장 즐거웠다.
만화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다. 
방과 후 친구와 교정에서 야구할 때가 좋았다.

따라하기 (내가 어린시절에 좋아했던 일은?)
라디오 야구방송을 들으며, 타순, 안타 등 죄다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다.
전지에 지도를 그려놓고, 땅 따먹기 놀이하는 것을 좋아했다.
삼국지, 먼 나라 이웃나라를 무한 반복 읽는 것을 좋아했다.
일기, 소설 쓰는 것을 좋아했다.
한 해 계획 짜는 것을 좋아했다.
SD 프라모델 사는 것을 좋아했다.
일종의 게임 잡지 제작하는 것을 좋아했다.



직업선택 Rule 4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열중했던 일을 생각해 본다. 당신이 지금 기억해내고 있는 일들은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할 수 있으며, 스스로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기꺼이 해낼 수 있는 일들이다. 그 일을 함으로써 당신은 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도타 나츠코 씨는 ‘영화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틈만 나면 영화관에 다녔다. 하지만 그녀는 대학 졸업 후 생명보험회사에 입사했다. 심취했던 영화와 차츰 멀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삶에 허무함마저 느끼게 되었다. 고민 끝에, 도타 씨는 입사 1년 반 만에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그리고 자신 있었던 영어실력을 발휘하여 영화배급회사의 번역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일은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 시나리오는 단순히 번역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때문에 도타 씨는 일본어 작문 교실에 다니며 밤낮으로 번역 공부에만 전념하게 되었다. 무척 고단한 하루가 계속되었지만, 그녀는 이 일을 그만두고 싶나거나 괴롭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와 관련된 일이었고, 자신이 번역한 자막이 영화와 관객의 중간역할을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기만 했다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열중한 결과, 마침내 도타 씨는 일본 최고의 프로 자막번역가가 되었다.’ 
초등학교 때는 인베이더 게임에 열중했다. 
 
중학교 때는 포크음악에 심취해서 직접 곡을 만들기도 했다. 
 십대 후반에는 오토바이에 빠져서 오토바이를 사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20세 무렵에는 대학 동아리에서 동인시집을 만드느라 밤새는 줄 몰랐다.

따라하기 (내가 살아오며 가장 열중했던 일은?) 
중고교 때 올드팝송에 심취해서 숱하게 녹음 테이프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곡 순서를 정하는 게 재미있었다.)
 중학교 때는 ‘천지를 먹다’,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삼국지’ 게임에 열중했다.
십대 후반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빠져서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 일찍 일부러 일어나기도 했다.
20대 초반에는 과지 ‘한누리’를 편집 제작하는 일에 열정을 보였다.
20대 중반에는 상담실습 모임을 주도적으로 결성해 활동하고, 학생회에서 학술 축제를 기획하느라 밤새는 줄 몰랐다. (내가 핵심 브레인이 되는 행사가 주로 애착이 갔다. 일일호프 등은 재미없었다.)
20대 후반에는 대안학교에서, 학생들 역사 과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일에 재미를 느꼈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할 때, 비밀문서와 예비군 동원체계를 알아보기 쉽게 다시 만드는 일에 재미를 느꼈다.
 어떤 순서, 정렬, 배치, 재조직하는 행위에 관심이 간다.



직업선택 Rule 5 : 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는 일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싫증나지 않는 일,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 일에 주목해야 한다.

‘K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였다. 당시 우리 회사에서는 1년에 두 번 정도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그때마다 K는 앞장서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누가 봐도 매우 성가셔 보이는 일들을 그는 불만 하나 없이 웃는 얼굴로 해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자신의 고향으로 이주해, 보육원 원장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나는 어린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는 그의 모습에서 생명의 일을 느낄 수 있었다. 그에게는 남을 돌보고, 배려하는 것이 생명의 일이었던 것이다.’
 비오는 날 외출하는 것이 귀찮지 않다.
 송년회나 단체여행에 관한 일을 맡아 처리하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
 하루 종일 숫자와 씨름해도 싫증나지 않는다.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길이 막혀도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따라하기 (내가 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는 일은?)
 회의록 작성하기
 사람들 앞에 나서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주장 펼치기

 


직업선택 Rule
6 : 조금이라도 흥미로운 일에는 망설임 없이 도전한다. 무슨 일이든 상관없다.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여 활동범위를 넓히면, 개성을 살릴 기회가 많아진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까지 의식하지 못했던 생명의 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당신의 감추어진 잠재능력을 깨울 수 있다. 이것이 생명의 일로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나까무라 이치로 씨는 원래 건축 일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업으로 여러 잡지에 글을 써주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게임 시나리오를 쓸 만한 작가를 찾는다는 제의에 흔쾌히 승낙한다. 그러나 전화를 끊자마자 곧 후회했다. 게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성공적으로 멋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수많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대학의 게임 소프트웨어 학과에서 시나리오 기획과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강좌를 맡아 강단에도 서게 되었다.
 요가나 에어로빅 같은 건강체조
 다도, 서예 같은 문화활동
 소설이나 수필 등의 집필
 자원봉사나 환경보호활동 같은 사회활동
 낚시나 스쿠버다이빙 등의 스포츠

따라하기 (내가 조금이라도 흥미로워하는 일은?)
 요트, 캠핑 같은 야외활동
 양로원 자원봉사, 불우청소년 자매결연 같은 사회활동

 


직업선택 Rule 7 :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해본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은 신선한 충격이나 감동이 감성을 자극해 탐구심, 호기심, 상상력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성이 발달되면 생명의 일을 발견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원래 동경의 어느 상사에서 근무했었던 S씨는 24살 되던 해에 친구와 오끼나와에 놀러갔다가 일정에도 없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되었다. 이때 그녀는 해저 공간의 황홀함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그 매력을 잊을 수가 없어 틈만 나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게 되었다. 그 후 그녀는 전문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정식으로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사이판에서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해외여행
 도시를 벗어나 전원 속으로 여행
 패러글라이딩이나 스카이다이빙 같은 스릴 만점의 스포츠
 평소 듣기 어려운 오페라나 하드록 콘서트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공원에서 마음껏 놀기

S의 생명의 일 (스쿠버다이빙 강사) = 두 번째 힌트 (학창 시절에 자신 있는 과목 ; 수영) * 다섯 번째 힌트 (하면서 힘든 줄 모르는 일 ; 스쿠버다이빙)

따라하기 (내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롭게 경험하고 싶은 일은?)
 생일 잔치에 직원 모두에게 감사 카드 써서 보내기

 


직업선택 Rule 8 :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자신의 욕구충족에만 몰두하면 올바른 직업윤리관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사회와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이는 우주의 섭리에 따른 삶의 방식으로 생명의 일을 완수하는 데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당신이 타인에 대해 갖는 감정이 좋든 나쁘든, 그것은 해가 갈수록 서서히 축적되어 부메랑처럼 다시 당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은 곧 자신을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
 고장난 전자제품을 고쳐주는 일은 어떨까?
 컴퓨터에 대해 가르치는 일이 좋아, 강사로 나서볼까? 
 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멋진 곳을 많이 아는데, 그런 풍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면 기뻐하겠지?
  몸이 불편한 이들을 보살피는 일에 적극 나서는 것은 어떨까?

따라하기 (내가 지금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불우청소년과 자매결연 맺기
 아버지 일하시는 곳에 찾아가 말벗 해드리기
 형과 웃으며 대화하기

 


직업선택 Rule 9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한다. ‘맹점의 창’을 주목하라. ‘맹점의 창’이란 타인은 알지만 자신은 깨닫지 못하는 영역을 가리킨다. 타인의 의견을 계기로, 스스로 깨닫지 못했던 생명의 일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내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출판사에서 원고정리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자네는 글쓰는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군” 이라는 편집장의 칭찬은 내겐 정말 뜻밖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제대로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데다가 글쓰는 일이 나의 적성에 맞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따라하기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보는가?)
고등학교, 대학교 롤링페이퍼 참고하기

 


직업선택 Rule 10 : 영감이나 직관을 중요시한다. 생명의 일을 찾고자 하는 염원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잠재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릴 것이다. 그러한 잠재의식은 순간적인 영감이나 직감에 의해 깨어나 생명의 일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S씨는 일정한 직장 없이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꾸려 나갔다. 하루는 다니엘 데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읽게 된 그는, 갑자기 남쪽 섬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게 됐다. 그리고는 무작정 필리핀의 세부섬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작은 호텔에 투숙했는데, 발전기가 고장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 것이다. 순간 그는 자신이 발전기를 고쳐보겠다는 생각을 했고, 발전기를 고쳤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호텔 경영주와 친분을 맺어 그 호텔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갑자기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졌다. (직접적)
 매스컴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졌다. (직접적)
 학창 시절 자신 있었던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이 하고 싶다. (직접적)
 갑자기 해외에 가고 싶어졌다. (간접적)
 왠지 다른 모임에 참석해 보고 싶어졌다. (간접적)
 어느날 문득 문화강좌교실에 다니고 싶어졌다. (간접적)

따라하기 (나에게 갑자기 떠오르는 영감이나 직관은 무엇인가?)
 티베트, 핀란드에 가고 싶다.

        


직업선택 Rule 11 : 바보가 된다. 겉모습을 치장하고 있는 모든 속박, 허세, 수치심으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다. 실속, 타산,안주, 타협, 굴복, 상식, 고정관념, 자존심, 열등감, 집안, 학력, 과거의 실적, 지위, 직책, 타인의 눈 등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보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잊고 있었던 많은 일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바람직한 삶의 방식, 즉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게 되고, 결과적으로 생명의 일에 눈을 뜰 것이다.

‘내가 그랬다. 나는 글 쓰는 일이 생명의 일임을 깨닫고 출판사에 취직했지만, 그 후에도 어려운 일은 많았다. 취재기자로 근무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만나야 했다. 하지만 스스로 내성적이라 판단했고, 신체적인 이상증세를 갖고 있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거북스럽고 무서웠다. 이때 아카가와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지나치게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면, 절대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없다네. 오히려 당당히 드러낼 때 타인의 평가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게 되지. 오직 자네 자신에게만 신경을 쓰게나. 잊지 말게. 자네가 갖고 있는 단점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일세. 그러니 당당하게 자기 자신을 보여주도록 해. 그때서야 비로소 자네 자신도, 그리고 자네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편안해질 수 있네.” 그 이후부터 취재하러 나갈 때면, 당당하게 이런 말부터 먼저 했다. “미안합니다. 전 긴장하면 딸꾹질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좀 괴로우시더라도 양해해 주십시오.” 그러자 신기하게도 증상이 완화되었을 뿐 아니라, 상대와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자기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라.

따라하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속박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현재 월급쟁이에 안주하는 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마음

Part 2는 여기까지입니다.
흐.. 이 글 작성하는 중에, 블로깅 툴에 빠져서 완전 허우적거렸습니다. 윈도우라이브라이터 설치, 작동하느라 완전 기진맥진입니다.. ^^; Part 3, 4..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책의 나머지 부분도 읽고 올리겠습니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11가지 직업선택의 힌트는 말그대로 재료일 뿐이고, 재료를 요리하는 것은 이제부터랍니다.

자아를 찾는 데 용맹정진하는 모든 이에게 행운이!
Posted by 지장보리
,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는 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쿠라바야시 히데미츠 (한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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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 얘기부터 해야겠다.
제목이 적절하면서 부적절하다. 책의 핵심이 확실히 드러난 점에서는 적절하나 좀 가볍다. 자칫 이 책이 흔한 비법류로 묻혀버릴까 두렵다. 분명 이 책은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그것도 대단히 설득력있게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그러나 '~하는 법'의 뉘앙스가 그렇듯이 길을 안내하기보다, 업어서 모시고 가는 느낌이 든다. 새삼 책이라는 지식의 묶음을 독자에게 제대로 홍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한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 저절로 독자가 알아볼 거라는 것은 환상이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은 검색하기 어렵다. 누가 '딱 맞는 일'이라고 키워드를 치겠는가? 주요 독자를 예상해보면, 직업선택에 고민이 있는 이들이 다수일텐데 좀더 찾기 쉬운 제목을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발견했다.

그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직업선택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그래서 이 리뷰도 작성하는 것 아니겠는가. ^^
단, 이 책은 비법이 절대 아니다. 흔히들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책을 가볍게 보는 것 같은데, 그 책들에 나온 이야기대로 얼마나 그대로 따라들 하는지 의문이다. 좋은 책의 지침만 성실히 따라해도 우리의 인생은 큰 진보가 있을 것이다. 이 책도 결국 얼마나 '따라할 수 있느냐'하는 실천의 문제이다. 무공비급도 그냥 얻는다고 일류고수가 되는 게 아니다. 거기에 적힌대로 훈련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훈련의 과정은 생략되고, 비급을 얻으면 바로 고수가 되는 식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이런 실천의 결여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다.

'베바'의 강마에가 잘 표현했다.

꿈?
그게 어떻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 없는, 시도조차 못 하는 쳐다만 봐야만 하는 별
누가 지금 황당무계 별나라 이야기하재?

네가 뭔가를 해야 될 것 아니야.
조금이라도 부딪치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네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 게 아니야!
그래야, 네 꿈이다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무거나 갖다 붙이면 다 네 꿈이야!
그렇게 쉬운 거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갖다 네 꿈 하지 왜?!!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사실, 이런 이야기 다 필요 없어.
내가 무슨 상관있겠어?
평생 괴로워할 건, 너인데.

난,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놈이구나.
꿈도 없구나, 꾸지도 못했구나 .
삶에 잡아먹혔구나.
평생 살면서 네 머리나 쥐어 뜯어봐.

사설이 길었다. -.-;

일단 1부로 책 요약한 것을 적고, 후속편으로 내가 따라해 본 것을 적어보도록 할 것이다. 독자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어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겠다. 밑줄친 이탤릭체는 내 의견이고, 나머지는 책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런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

(1)    적성과 보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아 전직을 반복하고 있는가?

(2)    불황의 여파로 구조조정의 쓰라린 고통을 겪고 있는가?

(3)    취업난 때문에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4)    현재의 일에서 오는 모순이나 긴장 때문에 하루하루 숨막힐 것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5)    이대로 회사에 파묻히고 싶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으며,
  이것이 내가 평생 걸어가야 할 나의 삶인가 라는 회의가 드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    고급 오피스텔이나 안락한 전원생활 등 물질적인 것은 지속적인 행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따라서 이것으로 자아실현은 불가능하다. 영원한 행복감을 맛보고 자아실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1)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

(2)    제때에 할 일을 한다

(3)    사회와 인류를 위해서 나는 유용한 사람이다.. 라는 자부심과 만족감에 젖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바로 생명의 일을 깨닫고 그것에 종사하는 것에 있다.


'생명의 일'이라는 단어에 괘념치 마라. 그냥 내가 평생에 걸쳐 하고 싶은 일, 나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내가 보람을 느끼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 정도로 생각하라. 달리 생각하면, 당신의 '생명'을 다 바쳐 하는 일이기에 '생명의 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은가?


살 가치가 없는 인간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네. 그런 인간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인간이 아닐 거야.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 나올 때 얼마간의 사명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지. 인간이라는 한 개체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누구나 우주로부터 그 사람만의 고유한 사명을 부여 받는다네. 그러니 자네에게도 사명이 있을 거야. 단지 자네가 그것을 아직 꺼내 쓰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지. 아마 자네의 사명은 자신을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 활용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걸세. 자네는 그것을 완수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사명 (使命)

-    생명을 철저히 사용하여 이루는 일을 의미한다. 그 일을 완수함으로써 우리의 영혼은 끊임없이 진보할 수 있다.

자신의 영혼을 잃지 않는 다는 것은 바로 이런 뜻이다.

 

인간의 최대 이점은 사명의 실현을 통해서 자신의 영혼이 진보하는 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라네.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실감할 수 있는 거지. ,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행복의 상태이지 않겠나? 그러니 비관적인 생각은 접어두고 자네의 삶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보도록 하게.

  

자신의 행복만을 고집하지 않는 삶

-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사명의식에 눈뜬 삶으로 삶의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즉 자아, 실속, 허영, 타산, 안주라는 사고방식에서 탈피함으로써 자신의 행복만을 고집스럽게 추구하지 않도록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당신 스스로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하는 그 무언가에 대한 일념으로 그것에 몰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1)    생명의 일에 종사함으로써 사람들과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싶다

(2)    생명의 일에 종사함으로써 인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

생명의 일은 타인과 더불어 하는 삶을 추구하는 일이다. 월드컵 응원도 혼자 하면 심심한 법. 좋은 것은 함께 나누어라. 나 혼자만 행복한 것은 실은 불행한 일이다.

part 2에서는 생명의 일을 찾는 11가지 힌트와, 내가 직접 따라해 본 것을 함께 소개하겠다.

2008/12/30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에 있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
2008/12/16 - [나를 찾는 글쓰기] - 농구와 삶 - 축복받은 나만의 강점찾기

Posted by 지장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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