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지도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모치즈키 도시타카 (나라원,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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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물지도 만드는 순서를 살펴봅시다.

1단계 : 보물지도의 제목 작성하기
2단계 : 자신의 사진 붙이기
3단계 : 꿈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 붙이기
4단계 : 기한과 조건 써넣기
5, 6단계 : 실현속도를 높이는 두 가지 요령
7단계 : 구체적인 행동목표 써넣기
8단계 : 보물지도 장식하기

책에는 이렇게 순서가 돼 있습니다. 단계를 너무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대로 즐기면서 합시다. 기억하세요. 보물지도 만드는 것은 무슨 '일'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그것도 아주 생산적인 놀이 말입니다. ^^

저는 이 놀이를 위해, 인터넷으로 코르크 보드를 주문했습니다. 문구점을 가봤는데 역시 인터넷이 훨씬 싸더군요. 코르크판이 그렇게 말랑말랑한지 몰랐습니다. 잘못하면 뚝 부러질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휘어졌습니다. 그래도 잘못하면 두 동강나니 조심하시길.

코르크 보드

코르크 보드

설치하기 전의 코르크판입니다. 구입하면 색깔별로 압정이 10개 정도 딸려있습니다. 양면 테이프도 있는데, 저희 집 벽에는 잘 안 붙더군요. 드릴로 박아놓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난 글에서도 말했지만, 따라하지 않으면 그 책의 내용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코르크판 가격 비교하고 주문하는 일도 살짝 귀찮은 감이 들었습니다. '에이, 이거 한다고 뭐가 되겠어?', '쓸데없이 돈 낭비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었죠. 그래도 한번 해보자 마음 먹습니다.

코르크판이 막상 배달되서 오면 기분이 달라집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고, 벽에 설치하면 멋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이 큰 보드판에 이것저것 장식만 잘해도 인테리어 디자인 좀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식 집게와 노끈

장식 집게와 노끈

보드판을 사려고 하니 다른 것도 당기더군요. 함께 구매한 장식 집게 (나무 집게)와 노끈 (마끈) 입니다. 뭔가 뚝딱뚝딱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것이야말로 DIY이군요. 얘들은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묵혀둔 가족앨범을 꺼내, Best 사진만 추려서 방에 노끈 설치해서 집게로 진열해 놓았습니다. 가족들과 앨범 꺼내서 보세요? 요즘이야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모니터로 보지만, 우리 어릴 적 사진은 거의 필름 사진으로 앨범에 고이 모셔져 있지요. 1년에 한 두번 볼까 말까한 죽은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님도 보시고는 이런 사진도 있었냐고 하시면서 맘에 들어하시네요. ^^

보물지도 이미지 자료

보물지도 이미지 자료


코르크판을 구매했으면 절반은 한 겁니다. 여기까지 따라했다면 그 실행력을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이제부터가 진짜 재미있거든요. 코르크판이 보물지도의 하드웨어라면, 이미지 자료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사전에 선정한 것들인데요, 적절한 이미지 찾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답니다. 바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원하는 자신의 이상 등을 원없이 펼쳐보는 것이지요. 즉, 보물지도 콘텐츠 기획단계라고 할까요. 여러분 스스로 보물지도라는 매거진의 편집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번 달의 특집은 '나'인데, 그에 관련한 자료를 찾아야 겠죠?

그럴러면 조사를 해야 합니다. 이른바 Fact를 찾는 게지요. 이 부분은 제가 포스팅했던 2009/01/10 - [나를 찾는 글쓰기] - 직업선택할때 도움을 주는 책 (part 2 따라하기)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사한 Fact로 어떤 이미지를 선정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꿈이 이렇게 많았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면 바쁜 일상에 치여 문득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내가 좋아하는 게 뭐지?' 하며 까먹기 쉽상인데요. 이런 작업을 하며 내 꿈, 희망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설레임과 재미는 덤이지요. ^^

보물지도를 만드는 설레임과 흥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족합니다. 그럼 또 보아요.

2009/01/18 - [나를 찾는 글쓰기]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 소개

Posted by 지장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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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tan.tistory.com BlogIcon 미탄 2009.01.27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각별한 감회를 가지고 본 책이네요.
    책 보고 난 후 보물지도를 만들었는데
    이사오면서 철거되었구요

    "꿈은 이루어지니 지금 상황을 기준으로 잡지 말고
    더 크고 대담한 꿈을 세우라"는 말이
    깜짝 놀랄 정도로 인상적이었지요.

    • Favicon of https://mindseeker.tistory.com BlogIcon 지장보리 2009.01.27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탄님께서도 보물지도가 있으셨군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렇지요. 꿈꾸는 것마저 '될까, 안될까.'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문득 자유롭게 꿈꾸는 일도
      하나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